[OSEN=임재형 인턴기자] 지난 주말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에게 ‘축제의 장’이었다. 한국, 유럽, 북미, 중국 등 4대 LOL 대회의 주요 경기가 모두 열렸다. 그 중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매치업은 SK텔레콤과 그리핀이 격돌했던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이다.
15일 트위치 시청자 통계 사이트 ‘트위치트래커(TwitchTrack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그리핀의 롤챔스 결승전 최고 시청자 수는 63만 2000명으로 1위에 올랐다. 팀 리퀴드와 TSM의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결승전은 2위(59만 9000명), G2와 오리겐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결승전은 3위(47만 6000명)를 기록했다. RNG와 JDG의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준준결승 시청자 수는 4만 3000명이다.
‘트위치트래커’는 13일 팬들이 총 654만 시간 동안 LOL 전체 리그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치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위는 지난 2018년 10월 20일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준결승 KT와 iG, RNG와 G2의 매치업이다. 당시 총 시청시간은 무려 697만 시간에 달했다. 3위는 다음날 벌어졌던 롤드컵 준준결승 아프리카와 클라우드나인, 프나틱과 EDG의 경기로 640만 시간을 기록했다.

트위치는 지난 2017년 기준 한달 평균 8억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트위치는 지난 2018년 9월 중국 지역에선 금지 당했지만, 많은 e스포츠 게임단, 리그와 계약을 맺으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