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창단 첫 FA컵 16강 주역 원기종, "공격적 플레이한 것이 적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17 18: 25

"교체가 되어 들어간다면 슈팅 위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광주 호남대학교경기장에서 열린 호남대와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후반 8분 원기종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랜드는 김민서 대신 원기종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원기종은 투입과 동시에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사진] 이랜드 제공.

이랜드는 후반 7분 호남대 페널티 박스에서 전석훈의 돌파를 앞세워 값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원기종이 왼쪽 상단을 향한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렸다.
결국 경기는 이랜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랜드는 2015년 32강, 2016년 32강, 2017년 3라운드, 2018년 3라운드에 머물렀으나 원기종의 골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게 됐다.
이랜드는 16강에서 대전코레일-울산 현대의 승자에 맞붙는다. 승리의 주역 원기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밖에서 지켜보니 볼 점유율은 높았으나, 슈팅이 적었다. 교체가 되어 들어간다면 슈팅 위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가서 슈팅을 많이 때렸더니, 동료들도 다 함께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줘서 골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기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고 기회이기 때문에,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이길 수 있는 경기와 재밌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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