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타구에 맞고 조기 강판을 당했다.
양현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습 타구를 맞고 어쩔 수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1회말 이대호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실점 없이 버텨나갔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강습 타구에 왼팔 이두근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면서 왼팔을 들지 못한 양현종은 결국 더 이상 마운드를 책임지기 힘들었다. KIA는 어쩔 수 없이 5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임기준이 양현종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KIA 관계자는 "왼팔 이두근 타박상이다. 아이싱 중이다. 뼈 쪽에 맞은 것은 아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일단 없다"며 양현종의 상태를 전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