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최민수♥"…'라디오스타' 강주은, 흡연 퍼포먼스로 극복한 권태기[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18 06: 50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이 꾸려진 가운데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등장하자마자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우리 말 놓기로 했잖아"라며 김구라를 몰아붙였다. 당황한 김구라가 강주은의 말을 부정하자, 강주은은 "구라 까고 있지 말고"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를 공주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해 "나에게는 좋은 재료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권하고 싶은 재료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강주은은 "같이 살다 보니 저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걸 발견했다. 원래 계획대로 살았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다. 굉장히 그릇이 커졌다. 도 닦는 기분으로 살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릇이 스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최근 SNS를 통해 공개한 최민수와의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주은의 재치있는 코멘트와 최민수의 반전 매력은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도 여느 부부처럼 결혼 생활 중 위기를 겪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동안 남편과 아이들에게 헌신했던 강주은은 어느 순간 몰려온 스트레스로 권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내가 '무슨 문제 있어?'라고 물으니까 '아니. 그냥 봤다'라고 하더라. 그걸 보니까 짠했다. 이해하려고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구라는 강주은에게 "최민수의 용돈이 40만 원이라는 것이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강주은은 "맞다. 하지만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 사도록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민수가 용돈 받는 걸 좋아한다. 올려달라고 얘기할 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준비한 홈쇼핑 이벤트의 전말에 대해서도 밝혔다. 응원 차 홈쇼핑 스튜디오를 찾은 최민수가 방송 중 스튜디오로 난입한 것. 이에 강주은은 "순간 침착하게 모면했는데, 속으로는 욕이 다 나왔다. 근데 태연하게 앉아서 여유롭게 웃더라. 지금 생각해도 땀이 난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남편보다 하루 더 살고 싶다고 밝힌 강주은은 "제가 남편을 도와줄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속의 원칙으로 가지고 있는 게 제가 더 오래 살아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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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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