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배틀그라운드’의 페이즈1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FGS)’ 그룹 스테이지 2일차가 끝나면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모든 경기를 마친 아프리카 페이탈이 97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한 경기가 남은 VSG, OP 레인저스, OGN 포스는 최소 63점을 넘겨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지난 16일부터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FGS엔 아프리카 페이탈, VSG, OP 레인저스, OGN 포스가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대표로 참여했다.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상위 8개 팀은 결승전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다. 나머지 16개 팀은 ‘일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추가로 대결해 좋은 성적을 거둔 8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PKL 대표 중 런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팀은 아프리카 페이탈이다. 16일 경기 1라운드에서 10점을 얻은 후 2, 3, 4라운드에서 각각 3점밖에 얻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아프리카 페이탈은 5, 6라운드에서 각성, 27점을 따내고 총합 46점으로 4위에 올랐다. 5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은 ‘스탈버’ 지역 동쪽 언덕을 확보한 뒤 자기장 중심에서 적을 제압해나갔다. 9페이즈 난전을 틈타 기습한 아프리카 페이탈은 모든 적을 제압하고 치킨을 확보했다.
![[사진] 아프리카 페이탈 '섀도우' 이승순](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18/201904181042779334_5cb7d6a5f41e5.jpg)
아프리카 페이탈은 17일 경기에서도 PKL 페이즈1 2위의 기세를 보여주며 결국 그룹 스테이지 1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36점을 따낸 아프리카 페이탈은 마지막 6라운드에서 포 앵그리 맨의 공격에 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지만, 4, 5라운드에서도 준수하게 활약(15점)하면서 총점 9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직 한 경기가 남은 슛 투 킬, 닌자스 인 파자마스와도 20점 격차를 낸 아프리카 페이탈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한 경기가 남은 VSG, OP 레인저스, OGN 포스는 최소한 모든 경기를 치른 8위 ENCE(63점)를 넘어야 한다. 세 팀 중에선 VSG가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가장 가깝다. 17일 경기에서 38점을 올린 VSG는 점수를 낼 수 있을땐 확실하게 냈다. 2라운드 아쉬운 진영 위치로 치킨을 놓치고 2위를 기록, 13점을 올린 VSG는 마지막 6라운드 8페이즈에서 언덕 위 기습에 성공했다. 그러나 VSG는 마지막 전투에서 수적 열세를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2위에 오르며 16점을 얻었다.
각각 16일, 17일 경기에서 부진한 OP 레인저스와 OGN 포스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OP 레인저스에겐 16일 후반 라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OP 레인저스는 4, 5, 6라운드 통틀어 5점밖에 얻지 못했다. 특히 4라운드 자기장 진입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으며 탈락해 순위 방어에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OGN 포스는 2명을 잃고 시작한 5라운드는 매번 안전지대에 들어가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지만, 매 라운드 아쉬운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20위에 올랐다.
▲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그룹 그룹 스테이지 2일차 팀 순위
1위 (PKL) 아프리카 페이탈(B조) 97점
2위 (DGL) 포 앵그리 맨(B조) 89점
3위 (NPL) 슛 투 킬(A조) 78점
4위 (PSC) 아모리 게이밍(B조) 77점
5위 (PEL) 닌자스 인 파자마스(C조) 77점
6위 (DGL) 17 게이밍(B조) 75점
7위 (NPL) 팀 엔비(B조) 64점
8위 (PEL) ENCE(B조) 63점
13위 (PKL) VSG(C조) 38점
17위 (PKL) OP 레인저스(A조) 24점
20위 (PKL) OGN 포스(C조)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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