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첫 만남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8승(15패) 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시즌 13패(9승) 째를 당했다. 아울러 KT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에 미소를 지었다. 1사 후 황재균의 좌익수 방면 타구를 양성우가 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이어 강백호 타석에서는 호잉이 중견수 방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다시 적시 3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로하스의 1루수 땅볼 타구가 다시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KT는 2-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도 KT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경수의 2루타에 이어 윤석민의 진루타, 장성우,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침묵했던 한화는 5회초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양성우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잡혔다. 그러나 변우혁의 안타 뒤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5를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는 6회초 이성열이 알칸타라의 직구(146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간격을 좁혀가던 한화는 8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호잉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이성열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태균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송광민의 적시 2루타로 5-5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한화과 동점을 만들었지만, KT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8회말 박경수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초 1사에 올라와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두 개를 잡았던 김재윤은 9회초를 깔끔하게 정리했고, 결국 이날 경기 승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