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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운영하는 니퍼트와 취준생 해커…대체 후보 어떻게 지내나 [오!쎈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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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더스틴 니퍼트, 에릭 해커, 헨리 소사, 키버스 샘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었고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할때마다 더욱 그리워지는 존재다. 팬들 사이에서 대체 선수 후보로 회자되는 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11년부터 8년간 두산과 KT에서 뛰면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을 돌파한 니퍼트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니퍼트의 소속사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농장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선수의 꿈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지만 현역 연장보다 새 사업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만큼 선수로 뛰는게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해커는 다시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지가 눈물겹다.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해커는 꾸준히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타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유명 에이전트사와 손을 잡았고 자신의 SNS을 통해 셀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외국인 투수가 부진할때마다 SNS 게시물이 자주 올라온다는 후문. 하지만 지난해 넥센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나이가 많다 보니 재취업 가능성은 낮은 편. 

[사진] 더스틴 니퍼트-에릭 해커-헨리 소사-키버스 샘슨. 

KIA, 넥센, LG에서 뛰었던 소사는 올 시즌 대만 무대에 진출했다.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19일 현재 3승 1패(평균 자책점 1.22)로 맹활약중이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고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외국인 투수 교체를 추진중인 일부 구단에서 눈독을 들일 만 하다.  

지난해 탈삼진 1위 샘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으나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4명의 선수 가운데 국내 무대 경력은 가장 짧지만 복귀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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