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끝내기 안타' 한화, 연장 혈투 끝에 4-3 재역전승 [현장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9 22: 40

한화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3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오선진(유격수)-제라드 호잉(중견수)-이성열(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송광민(3루수)-최재훈(포수)-최진행(좌익수)-변우혁(1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동엽(좌익수)-이학주(유격수)-박계범(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2회 김태균의 볼넷, 송광민의 우익선상 2루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진행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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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회 정은원의 좌전 안타와 오선진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한화는 호잉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이원석이 한화 선발 김범수에게서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1-2.
7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삼성은 8회 2사 1,2루서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9회 이원석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2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화의 저력이 더 강했다. 9회 제라드 호잉의 우월 솔로포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연장 11회 2사 만루서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 1실점(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원석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89번째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고 이학주는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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