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오, ‘슈스케7’ 우승→4년만 오디션 ‘슈퍼밴드’ 도전..윤상·윤종신 극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20 15: 47

가수 케빈 오가 ‘슈퍼스타K 7’ 우승 후 4년 만에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더욱 무르익은 보이스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켜주며 ‘슈퍼밴드’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본선 진출 합격자가 결정되는 프로듀서 오디션이 공개된 가운데 케빈 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케빈 오는 2015년 Mnet ‘슈퍼스타K 7’에서 최종 우승하며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 박재정, 곽진언에 이어 일곱 번째 ‘슈퍼스타’가 됐다. 그리고 2016년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케빈 오는 훈훈한 외모에 감미로운 보이스와 화려한 기타 연주로 ‘슈퍼스타K 7’ 출연 당시 여심을 사로 잡으며 우승까지 차지했는데, 데뷔 후에도 그만의 매력으로 음악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케빈 오는 뛰어난 작곡, 편곡 능력으로 데뷔 앨범을 포함해 ‘Baby Blue’, ‘Be My Light’ 등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 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전속계약을 맺었고 소니뮤직 산하의 새로운 레이블 ‘비주얼베이직(VisualVasic)’에서 ‘연인'을 발표하며 활동을 펼쳤다.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지만 대중적으로는 인지도가 낮았던 그가 ‘슈퍼밴드’에 4년 동안 쌓은 실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선사,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케빈 오가 ‘슈퍼밴드’에 출연한 이유는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나고 싶어서였다. 그는 “예전에 제일 친한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었다. 미국에만 살다가 한국에 4년 전에 처음 왔을 때 그런 친구들이 없었다”며 “혼자서 하다 보니 외로운 것도 있고 음악이 잘 안될 때도 혼자서 이겨내야 했다. 때문에 이젠 음악 친구들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케빈 오는 “만들어 놓은 곡 중에 지금의 저를 잘 표현한 오래가 없더라. 이 무대를 위해 쓴 새로운 곡으로 도전하겠다”며 자작곡 ‘리멤버(Remember)’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불렀다. 
케빈 오는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감미롭고 감성 가득한 보이스로 무대를 채웠고 무대 후 윤상은 “지금까지 TV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많이 보여줬겠지만 이번 무대는 원하는 대로 소리를 컨트롤하는 느낌이었다. 단순히 노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의 기타와 목소리, 분위기까지도 무대의 모든 요소를 컨트롤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호평했다. 
‘슈퍼스타K 7’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도 “4년 만에 봤는데 더 무르익어서 나온 것 같다. 음악적으로 그 4년이 플러스된 거 같다”며 “자기의 고민과 갈등들이 다 노래에서 나온 것 같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은 케빈오. 뛰어난 실력으로 참가자들의 부러움과 경계대상 1호가 된 그가 본선에 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퍼밴드’ 방송 캡처,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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