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출신 김동엽(삼성)이 재정비의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동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개막 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김동엽은 19일 현재 타율 1할2푼1리(58타수 7안타) 1타점 4득점에 그쳤다. 이에 삼성은 김동엽이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삼성은 송준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장충고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송준석은 퓨처스리그 타율 3할8푼2리(55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10득점 1도루를 기록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