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정)우람이가 여럿 살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정우람이 무너진 뒤 등판 기회를 얻은 김경태와 문동욱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하향 곡선을 그렸던 제라드 호잉은 9회 3-3 균형을 이루는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한용덕 감독은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김경태와 문동욱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어제 정우람까지 투입한 가운데 모든 카드를 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 OSEN=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0/201904201525773804_5cbabbdfa3d68.jpg)
이어 그는 “김경태는 퓨처스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1군에 오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어제 경기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문동욱도 투구 자세를 바꾼 뒤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정은원(2루수)-오선진(유격수)-송광민(3루수)-제라드 호잉(중견수)-이성열(지명타자)-김태균(1루수)-최재훈(포수)-최진행(좌익수)-양성우(우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