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김진혁 작별골' 대구, '10명' 포항 3-0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20 16: 07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하며 안방불패를 이어갔다.
대구는 20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이겼다. 황승민, 김진혁, 츠바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이른 시간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7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황순민의 발등에 제대로 얹힌 아웃프런트 슈팅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대원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자 김진혁이 마무리하며 2-0 리드를 안겼다. 22일 입대하는 김진혁은 대구서 치른 마지막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의미 있는 작별인사를 건넸다.

대구는 전반 20분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포항 공격수 데이비드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 당했다. 대구는 전반 31분 쐐기골로 승부를 갈랐다.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츠바사가 포항 골네트를 가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구는 후반 들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대승을 매조지었다. 대구는 올 시즌 안방서 치른 5경기서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었다. 리그는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3승 2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대구는 리그 8경기서 3승 4무 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4위로 잠시 올라섰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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