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의 일침, “수비 실책? 볼 많이 던진 금민철 책임 커” [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20 16: 27

“수비 실책은 볼을 많이 던진 금민철의 책임이 크다. 투수가 야수들 탓 할 필요 없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9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선발 투수 금민철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
금민철은 전날 경기 선발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5볼넷 1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특히 1회에는 금민철의 볼넷 남발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대거 5실점 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19일) 선발 등판했던 금민철의 투구 내용을 강하게 질책했다. /pjmpp@osen.co.kr

이에 이강철 감독은 수비진을 탓하기 보다는 볼을 남발한 금민철을 향해 강하게 일침했다. 이 감독은 “어제 수비진을 탓할 생각은 없다. 투수가 볼을 계속 던지며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금민철의 잘못이고 책임이 크다”면서 “볼넷 남발이 투수와 팀 전체에는 가장 나쁜 것이다”고 금민철의 부진한 투구를 질책했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이 다소 꼬인 KT는 다음 주 NC, SK와의 일전에 나서는 로테이션을 다소 파격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금민철이 3일 휴식 후 오는 23일 수원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배제성이 금민철 뒤에 대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말 SK와의 시리즈에는 “오프너가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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