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센데이’를 앞둔 전북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8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서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1 3연승과 함께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반면 상주는 5경기서 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사진] 전북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0/201904201733772327_5cbad99e6afb6.jpg)
전북은 지난 17일 전주에서 열린 FA컵 32강서 FC안양에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부상 선수도 생기면서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전북은 이날 상주전을 시작으로 24일과 28일 각각 우라와 레즈(일본)와 FC서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부담이 컸다.
따라서 상주와 경기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출발해야 했다. 어려운 일정속에서 상주전마저 흔들렸다면 부상자가 많은 전북은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정예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오른쪽 수비수 최철순을 제외하고는 현재 전북이 가동할 수 있는 선수중 가장 위력적인 조합이었다. 이동국을 필두로 로페즈, 임선영, 한교원 등을 공격진에 세웠다. 또 신형민과 중앙 수비수 김민혁도 출전 시켰다. 김민혁은 안양전에서 앞 니를 다쳐 마음껏 경기를 펼치는데 부담이 컸다.
전북은 상주의 집중력을 흔들며 골을 터트렸다. 임선영의 골을 시작으로 이동국-로페즈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으며 부담이 적어졌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또 이동국을 조기에 교체하면서 우라와전을 준비하게 됐다. 김신욱은 컨디션 점검을 했고 적절한 교체였다.
상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우라와-서울전을 이어갈 힘을 얻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