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극적으로 끝내기 승리를 만들었다. 이번 한 주간 벌써 3번의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주 치른 5경기 중 3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시즌 11승13패가 됐다.
2-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던 롯데다. 하지만 9회말 오윤석이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0회말 1사 만루에서 허일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롯데 양상문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계속 진행 되며 선수들이 피곤한 상태이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며 경험이 쌓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석은 지속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타석에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성장하고 있고, 허일은 이번 주 결정적인 상황에서 두번의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역할을 하였다”고 뒷심을 발휘한 오윤석과 허일을 칭찬했다.
아울러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 장시환을 향해서도 “장시환의 피칭이 본인의 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였지만, 선발투수로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