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삼진을 시즌 타율은 1할5푼4리가 됐다. 피츠버그는 행운의 강우 콜드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좌투수 데렉 홀랜드.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 몸쪽 낮은 싱커(91마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홀랜드 상대로 1볼에서 2구 78.8마일(126.8km) 너클 커브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4일만에 터진 시즌 3호포. 0-0 균형을 깨는 선제 솔로 홈런이었다.
3-1로 앞선 5회 2사 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콜 터커가 투런 홈런을 친 이후 타석. 강정호는 홀랜드 상대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이 끝난 후 PNC파크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방수포가 깔리면서 경기는 중단 됐다. 이후 계속해서 비가 그치지 않았고, 3시간 넘게 기다렸으나 결국 6회초 강우 콜드로 끝났다. 피츠버그의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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