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다음 시즌도 무조건 유벤투스서 머무른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21 08: 2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잔류를 선언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에서 피오렌티라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남은 시즌 승패와 상관 없이 조기에 세리에 A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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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전반 6분 상대에게 빠른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산드루의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을 더해 역전승으로 우승을 매조지었다. 
이번 시즌 호날두 영입으로 유럽 무대 정상을 겨냥하던 유벤투스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약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무너졌다.
UCL 탈락 이후 유벤투스는 여러 루머에 시달렸다. 호날두가 1시즌만에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소리도 나왔다.
자신의 첫 세리에 A 우승을 확정지은 호날두는 이러한 루머들에 대해서 모두 부정하며 다음 시즌도 유벤투스서 더 높은 곳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호날두는 이틸라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이 팀에서 1000% 머무르고 있다.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해서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유벤투스 첫 시즌에 대해 호날두는 "내 생각에 첫 시즌 적으도 잘했다. 세리에 A와 이탈리아 슈퍼컵서 우승을 추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세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나에겐 의미있는 일이었고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UCL 탈락에 대해 호날두는 "우리 팀은 성공한 시즌을 보냈다.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느끼며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적응기를 끝낸 호날두는 "다음 시즌은 새로운 영역이다. 팬이나 우리나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은 다시 UCL 우승을 노리겠다. 좋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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