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거두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강원FC는 21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9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4-2의 완승을 거뒀다. 강원은 경기 초반 이재권티 퇴장 당해 한 명이 부족했지만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맛봤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3승 1무 4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제주는 올 시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4무 4패 승점 5점으로 서울-인천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K리그 1에서 승리가 없던 제주는 경기 초반 운이 따랐다. 강원 이재권이 무리한 플레이로 직접 퇴장을 당해 한 명 많은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강원이었다.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강지훈이 침착하게 득점, 전반 24분 강원이 1-0으로 앞섰다.
제주도 반격에 성공했다. 치열한 공격을 펼치던 중 윤일록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자 마그노가 침착하게 득점, 전반 36분 1-1을 만들었다.
제주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원이 힘을냈다. 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고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강원은 전반 41분 김현욱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주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은 강원이 넣었다. 후반 12분 김지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3-1로 달아났다.
제주는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마그노는 오른쪽에서 박진포가 올린 크로스를 마그노가 헤더슈팅으로 득점, 3-2를 만들었다.
난타전은 계속됐다. 강원은 후반 19분 이현식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4-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강원은 제주에 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