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임중용, "서울 맞아 90분간 끈끈, 승점 1 획득 만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21 18: 09

"좋은 팀인 서울을 맞아 90분 동안 끈끈했다. 승점 3은 아니지만 승점 1을 따서 만족스럽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경인더비서 미소를 짓지 못했다. 서울과 인천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인천(승점 5, 11위)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제주(승점 4)를 제치고 꼴찌서 탈출했다. FA컵 32강전 패배를 포함해 지긋지긋한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임중용 인천 감독대행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서울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90분 동안 끈끈한 경기를 해줬다. 승점 3은 아니지만 승점 1을 따서 만족스럽다. 서울의 경기력을 본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온 임 대행은 “전임 안데르센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했다.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끊기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공격적인 축구보다는 수비적인 축구로 측면에서 결과물을 만들려고 했다. 선수들이 훈련 때 했던 것을 잘 이행해줬다”고 말했다.
시즌 첫 무실점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제 공격에서 방점을 찍어야 한다. 임 대행은 “가장 힘든 부분이다. 훈련장에 나가면 매일 부상자 명단부터 체크한다. 허용준 남준재 무고사도 가능하다면 성남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 부상자 없이 시즌을 치르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임 대행은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인천의 색깔은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해서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다. 무고사 남준재 등 위협적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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