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학中 반 3등" '미우새' 배정남, 명실공히 '노력파' 상남자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22 07: 47

김종국은 9년만에 단독콘서트를, 배정남은 뉴욕 유학시절의 열정적이었던 일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김종국이 9년만에 단독 콘서트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감기에 걸린 바람에 컨디션을 걱정, 집에서 자신의 챙겨주던 母를 떠올리며 보고싶어했다. 김종국은 "노래를 많이 해야해, 애들이 가수인 걸 모른다"면서 데뷔 25년차지만 새 앨범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했다. 김종국은 "사실 난 목 튼튼하기로 유명, 그럼에도 9년만에 하는 거라 부담스럽다"면서 "부르는 노래가 메들리까지 총 30여곡, 몰아서 부르기 고음이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체력에서 고음이 나온다"며 체력부심을 보였다.  

콘서트 시작 6시간 전, 준비가 한 창인 콘서트 장에 도착했고, 리허설을 시작했다. 안무 동선부터 음향까지 실제 공연과 똑같이 이뤄졌다. 잠시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했고, 이때 미우새 母들이 깜짝 등장했다.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고, 특히 홍진영母는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고 하자, 토니母는 "그러니 사위삼아라"며 큐피트로 변신, 스튜디오에서도 "내가 만들어줄 것"이라며 큐피트 열정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엄마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기운을 회복, 최종점검했다. 이때, 유재석과 전소민, 이광수까지 응원하러 등장, 
김종국은 "재석형이 금일봉 줬다"며 금일봉을 쾌척한 유재석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런닝맨 멤버들의 의리가 훈훈함을 더했다. 
 
조명이 꺼지며 9년만의 단독콘서트가 시작됐다. 김종국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신의 얘기를 시작됐다. 중학생 시절 첫사랑부터 러브스토리를 대방출, 여심을 녹이는 꿀 보이스로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무엇보다 많은 곡들을 고음으로 소화하는 김종국을 보며 종국母는 "고음이라 불안하다"고 했고, 미우새 母들도 "엄마는 애터진다"면서 "내 자식이 하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오랜만에 콘서트라 많은 노래롤 꽉 채운 구성이었다. 이때, god의 박준형이 우정출연으로 무대에 등장, god 노래로 신나는 합동공연을 펼쳤다. 박준형은 "김종국 대단해, 완전히 싱잉머신"이라며 감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하하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터보의 메들리를 함께 불렀다. 객석에선 유재석과 이광수, 전소민까지 관객들의 흐응을 이끌어 흥을 제대로 돋우었다. 
배정남은 친한 누나들가 함께 두바이 사막으로 향했다. 저녁 식사를 즐기던 중, 누나들은 배정남에게 "너는 안 외롭냐"고 질문, 배정남은 "사실 안 외롭고 싶다"면서도 "여자친구 없어도 괜찮다, 상관없다, 누나들 있다, 여자친구 생기면 누나들이 방해 많이 할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배정남의 뉴욕유학시절 얘기가 언급됐다. 배정남은 "처음엔 여행으로 갔다가, 패션과 빈티지 문화 꽂혔다"면서 "내가 공부하러 뉴욕 유학간다니 모두 놀라더라"고 했다. 누나들은 "배움에 대한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배정남은 영어도 뉴욕대에서 배우려고 뉴욕대 어학원다녔다"면서 "내 돈으로 미국 집, 학비, 다 내야하니 돈이 아까워 한번도 지각, 결석 안했다"며 힘든게 번 돈으로 공부 간 거라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했다.
그 결과,  반 10명 중 3등했다는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본, 母들은 "정남이 기특해, 정말 노력파"라면서 "도전하는 모습 멋있다"며 감탄했다.  
무엇보다 뉴욕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시크한 동양 혼혈인에게 한 눈에 반했다는 배정남은 "간단한 영어문장 배웠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생겨서 세문장 외웠다"면서 "인사 한마디에 심장이 폭주했다, 근데 만나는 사람 있다더라, 완전히 차인 기분"이라며 슬픈 러브스토리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가슴 찡한 러브스토리 후 다른 곳으로 이동,  바로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텐트로 향했다. 모래 위에서 자리 잡은 캠핑장이었다. 텐트 속에는 아늑한 방이 꾸며져 있어 누나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어 빔 프로젝트까지 준비, 누나들은 "이렇게 낭만적인데 연애는 왜 못 하냐"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누이들은 "착하고 좋은 여자 만나야해 ,사랑도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친동생 생각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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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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