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이 아내 송승아의 웨딩드레스 미모에 눈을 떼지 못했고, 두 사람은 조하 남매와 예쁜 가족 사진을 완성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범준♥송승아 부부가 조하 남매와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범준은 조하 남매와 무사히 48시간을 보낸 뒤, 학동역 근처에서 아내 송승아를 만났다. 조하 남매는 엄마를 보자마자 뛰어가 품에 안겼다.

장범준은 "아빠와 엄마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옛날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처럼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그곳에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송승아는 딸 조아를 향해 "여기가 학동역이다. 엄마랑 아빠랑 처음 만나서 카페에 갔었다. 오빠도 기억하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장범준은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고, 엉뚱한 카페 이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범준, 송승아 부부와 조하 남매는 가족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학동역 근처의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송승아는 "가족 사진이 별로 없어서, 이 참에 찍어야 오빠도 방송이라서 싫다고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장범준은 "지금 얼굴이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 과거 사진을 한 번 검색해봐야 한다"며 사진 찍기를 주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장범준은 "솔직히 애들을 돌보지 않을 땐 그런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우리 애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진짜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송승아는 조하 남매를 챙기고, 남편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줬다. 장범준은 "어디서 이런 걸 배웠냐? 여보, 내 스타일리스트 하자"며 실력을 인정했다.
장범준이 아들 하다와 슈트를 차려입고 기다리고 있을 때, 아내 송승아가 웨딩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송승아는 "결혼 당시에 조아가 뱃속에 있었는데, 살이 굉장히 쪄 있었다. 예쁘게 다시 한번 찍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셀프 웨딩 촬영처럼 해봤다"며 직접 준비한 촬영 콘셉트라고 했다.
아내의 여신 포스에 장범준은 "오늘 드레스 입은 거 보셨냐? 오늘도 여전히 아름답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범준과 송승아는 연인처럼 손을 꼭 잡고, 백허그도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진사가 볼 뽀뽀를 제안하자, 장범준은 "이거 공중파 방송에 다 나간다"며 부끄러워했다.
송승아는 "뽀뽀를 해야 끝날 것 같다"고 했고, 장범준은 용기 내서 아내에게 다가갔지만 공개 뽀뽀에 실패했다.
장범준의 부끄러움이 폭발해 뽀뽀 장면은 남기지 못했지만, 보기만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가족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hsjssu@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