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패 망신' 맨유, 더 부끄러운 일 '유효슈팅 1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22 05: 50

유효슈팅은 겨우 1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EPL 35라운드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승 7무 8패 승점 64점으로 EPL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는 4위안에 들어야 한다. 4위인 아스날은 승점 66점으로 격차가 분명하다. 설상가상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다 한 경기 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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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펼쳤다. 루카쿠와 마샬, 래쉬포드가 전방에 출전했다. 중원에는 가운데 마티치를 중심으로 양 옆에 프레드와 포그바를 배치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달롯과 존스, 스몰링, 린델로프로 형성했고, 데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대를 걸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주도권은 차치하더라도 에버튼에 끌려 다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1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반면 에버튼은 15개의 슈팅중 8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힘들 정도의 차이였다. 
전반 13분 에버튼의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 후 끊임없이 골을 허용했다. 전반 28분에는 시구드르손이 폭발적인 슈팅을 통해 기회를 얻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쉴리 영과 맥토미나를 투입, 후반서 반전을 노렸지만 성과는 크게 없었다. 후반 11분과 18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대망신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래를 전망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며 반전 기회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행보의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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