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혜윤, 실검까지 장악한 의외의 예능캐..반전댄스→'좋아요' 1위[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4.22 07: 37

'런닝맨' 김혜윤이 'SKY캐슬' 예서를 지우고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다. 색다른 매력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친 것이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배우 김혜윤, 한보름, EXID 하니 솔지, 세븐틴 민규, 승관이 출연했다. 이날의 미션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먼저 JTBC 'SKY캐슬'에서 예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혜윤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반가워했다. 이어 김혜윤은 "올해 대학교도 졸업하고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 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혜윤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런닝맨' 섭외를 받고 조금은 실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세상이 빨라서 인기가 또 금방 식는다"면서 "요즘 예능이든 드라마든 인기가 금방 금방 사그라든다. 새로운 것이 워낙 많이 나오지 않냐"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김혜윤은 "최근 '김영철의 파워FM'에 나갔다가 실검 1위에 오른 적이 있다"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아침 시간대가 실검 순위에 여유가 있을 때다"라고 받아쳤다.
특히 김혜윤은 유재석, 이광수와 한 팀이 되어 미션을 펼치게 됐다. 첫 라운드는 그 시절 차트 1위였다. 꼴찌팀은 전원 물대포 벌칙이었다. 출연진은 ‘인기가요’에서 1993년 6월 27일 1위곡, 2019년 7월 8일 1위곡 등을 맞히며 대결을 벌였다.
그러던 중 정답으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나왔고 김혜윤은 안무를 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혜윤의 댄스실력은 반전이었다. 김혜윤은 어설픈 춤사위로 귀여움을 뽐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연기만 해야겠다"고 놀렸다. 
두번째 라운드로 출연진은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런닝맨’ 공식 SNS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아야 이기는 것이었다. 김혜윤은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흥부가 기가 막혀' 안무를 선보였다가 홀로 제니의 '솔로' 퍼포먼스를 꾸몄다.
이 역시 김혜윤만의 풋풋한 매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출연진은 '런닝맨’ 공식 SNS에서 홍보영상 삭제를 두고 꼬리잡기 레이스를 했다. 그 결과 김혜윤의 영상이 가장 먼저 삭제됐다. 다음은 세븐틴, EXID, 한보름 팀이 차례로 탈락했다.
이어 결과가 공개됐다. 김혜윤은 23601개을 받으며 세븐틴의 18784개, EXID의 21284개를 뛰어넘었다. 인기 아이돌을 꺾은 것이다.
이처럼 김혜윤은 이날 승리를 거머쥐게 됐고 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제작진은 이날 방송시간부터 자정까지 검색어 1위를 차지한 팀이 최종 우승이라고 말하면서 또다른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김혜윤은 방송 내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김혜윤은 '런닝맨' 첫 출연임에도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새로운 예능캐릭터로 등극했다. 이가운데 과연 김혜윤이 다음 방송분에서 최종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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