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 수 없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에버튼에 0-4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4로 6위에 머물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4위 아스날(승점 66)이 22일 안방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혀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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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스 맨유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잘못됐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맨유를 가슴에 안고 고개를 들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팬들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탭은 고개를 들 수 없다. 팬과 구단에 실망을 안겼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상대는 모든 면에서 우리를 이겼다.”
맨유는 오는 25일 우승후보인 맨시티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솔샤르 감독은 “향후 2경기를 이긴다면 우리에게 아직 기회는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승점 12를 더 얻어야 한다. 에버튼전 패배서 더 빠져있으면 안된다. 단기적으로 맨시티와 첼시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또 “더욱 강하게 팀으로 뭉쳐야 한다. 스쿼드를 전부 바꿔버릴 수는 없다.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갈 것”이라며 “난 이곳에서 성공할 것이다. 어떤 선수들은 이 성공적인 팀에 속하지 않을 선수들도 있고, 속할 선수들도 있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