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페이스' 리버풀, 구단 역사상 EPL 최다 승점 '88점' 획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22 08: 15

역대급 우승 경쟁.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승점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7승 7무 1패 승점 88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6점)에 승점 2점 앞서며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리버풀은 3경기, 맨시티는 4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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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카디프 시티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리버풀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날둠이 오른발 슈팅을 터트리며 균열을 깼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리슨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밀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카디프전 완승으로 리버풀은 승점 88점을 달성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이는 리버풀 구단 역사상 한 시즌 EPL 최다 승점 기록이다. 과거 기록은 2008-2009시즌에 쌓은 86점이다.
옵타조는 "88점은 리버풀의 EPL 출범 이후 최다 승점 기록이다. 승리에 3점이 주어진 이후 EPL 출범 직전인 1978-1979(98점)시즌과 1987-1988 시즌(90점)에서만 더 많은 승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1978-1979 시즌과 1987-1988 시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EPL 출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역대급 승점 기록에도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평소에는 우승이 유력한 승점이지만 리버풀-맨시티의 역대급 우승 경쟁으로 인해 역대 EPL 최다 승점 2위의 탄생이 확실시 된다.
구단 최다 EPL 승점 기록을 갈아치운 리버풀이 자신들의 첫 EPL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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