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적부진' 최순호 감독과 작별...금일 중 공식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22 11: 04

포항 스틸러스와 최순호 감독의 결별이 임박했다.
포항 관계자는 22일 오전 최 감독의 거취에 대해 “내부 회의를 거쳐 금일 중으로 공식발표가 날 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탔다. K리그 1~2라운드서 서울과 경남에 내리 패했지만 3라운드서 지난해 준우승팀 경남을 4-1로 완파하며 반전을 마련했다. 전북(0-2 패), 강원(1-0 승), 제주(1-1 무)전까지 들쭉날쭉한 내용과 결과를 반복했다.

도시민구단인 성남, 대구와 연전서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진 게 결정적이었다. 포항은 7라운드 성남 원정서 0-2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8라운드 대구 원정서도 0-3으로 지며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FA컵 32강전서도 수원 삼성에 0-1로 패했다.
포항 레전드 출신 공격수인 최순호 감독은 지난 2016년 9월 친정팀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어왔다. 2017년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진 뒤 지난해 4위로 반등했지만 올 시즌 10위까지 추락하며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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