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분노지수 상승 100%..가족이 봉인가요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4.23 08: 51

 ‘안녕하세요’에 가족을 봉으로 생각하는 분노 유발자들이 출연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족에게 민폐를 끼치는 가족을 둔 주인공들이 출연했다. 
먼저 분노를 유발한 가족은 20살이 된 딸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한 아버지였다. 이 아버지는 두 딸을 할머니에게 맡겨두고 방치했다. 용돈이나 학비지원을 안한 것은 물론이고, 생일이나 졸업식이나 아플 때도 전혀 보살피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아버지는 두 딸을 방치하면서도 딸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아버지는 생계에 보태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딸을 보고도 자신이 하고 싶어서 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스무살이 된 큰 딸은 동생까지 돌보면서 힘겹게 살고 있었다. 큰 딸은 자신보다는 할머니와 동생을 더 생각했다. 대학까지 포기하면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정을 보살폈다. 결국 아버지는 MC들과 게스트의 일침을 듣고 신용카드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무려 165표를 받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아버지 못지 않은 아들도 있었다. 34살의 나이에 설렁탕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어머니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매일 매일 술까지 마시면서 사고까지 쳤다. 
더욱더 큰 문제는 배우를 꿈 꾼다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꿈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물론 이 아들은 연기에 아예 재능이 없지는 않았지만 특출나지도 않았다. 배우로서 성공만을 원하는 아들은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했다. 
두 사람 모두 이기적인 선택으로 일방적으로 가족을 힘들게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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