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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준비’ 늦어지는 한화…외인은 기복+선발 인원은 최다

[OSEN=조형래 기자] 사투를 벌일 수 있는 만반의 초기 준비를 해야 한다. 야구에서 그 시작은 선발 투수가 담당하고 한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여전히 싸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의 기복은 여전하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인원들은 많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한화의 올 시즌 성적은 11승14패다. 11승 중 7승을 선발승으로 따냈다. 선발승의 비중은 높은 편. 하지만 내용적인 면, 안정감 적인 면을 따지자면 과연 한화의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한화 선발진의 또 다른 이면이다. 지난해 선발 보다는 불펜 야구로 144경기를 지탱했던 고민의 도돌이표다. 

한화 선발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5.77로 9위에 해당한다. 총 9명의 선발 투수가 경기의 시작을 책임졌는데, 이는 리그 최다 인원이다. 특히 한화 투수진의 1회 피안타율은 3할5푼4리, 평균자책점은 8.64에 달한다. 첫 3이닝의 피안타율도 3할1리, 평균자책점 6.24로 리그 최하위권이다. 시작이 좋지 않은 만큼 이후 쫓아가는 양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OSEN=이동해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진 고민이 여전하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의 부진은 아쉬움이 따른다. /eastsea@osen.co.kr

토종 선발진에 대한 과제 해결이 지지부진한 결과다. 김재영, 김성훈, 박주홍으로 세팅한 토종 선발진은 시작과 동시에 부상과 부진으로 삐걱였다. 이후 김민우, 장민재, 박주홍으로 새롭게 선발진을 재편했지만 장민재만이 살아남았다. 불펜 자원이었던 이태양과 김범수도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상황이다. 

장민재의 발굴은 그나마 위안. 4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남기며 한용덕 감독의 1차적 고민을 해결했다. 토종 선발 1명만이라도 절실하게 원했던 한용덕 감독의 바람을 장민재가 이뤄준 셈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진의 기복 있는 투구가 발목을 잡고 있다. 1선발 워윅 서폴드와 2선발 채드 벨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폴드의 안정감, 채드벨의 시원함에 기대를 걸었지만 두 부분 모두 만족스럽다고 보기엔 힘들다. 

서폴드는 6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80의 성적만 남기고 있다. 최근 3경기 성적이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10일 대전 SK전 5이닝 7실점(6자책점), 16일 수원 KT전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지난 21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4이닝 10실점으로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채드 벨은 5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폴드보다는 안정적이다. 하지만 안정감 사이에서 기복이 아쉽다.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한 경기를 책임지는 선발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퐁당퐁당’의 피칭이다. 기복을 좀 더 줄인다면 한화의 선발진은 좀 더 안정궤도로 돌입할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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