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동해x은혁, 인지도 굴욕에도 자기애 뿜뿜 '땡겨'(ft.정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23 13: 55

데뷔 15년 차,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반전 매력으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뒤집어놓았다. 
2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선생님을 모십니다’에 슈퍼주니어 유닛 멤버인 슈퍼주니어 D&E 동해와 은혁이 게스트로 나왔다. 지난 15일 정식 발매된 슈퍼주니어-D&E의 세 번째 미니앨범 ‘DANGER’는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에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홍콩, 마카오, 몰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전 세계 8개 지역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김신영은 “‘땡겨’ 제목만 보고 슈퍼주니어T 스타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 천재 작곡가 이동해의 작품이라더라. 외국 작곡가의 노래를 받은 줄 알았다. 노래가 잘 빠졌다. 무대를 보면 진짜 멋있다. 무간도 액션 배우 느낌 나더라”고 칭찬했다. 

동해는 “경주마를 생각했다 곡 쓰기 전에. 문 열리기 전 총소리가 들리면 앞만 보고 달리게 되지 않나. 우리 활동이 그런 것 같더라. 여기에 제가 당기면 많은 분들이 우리를 따라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 은혁은 “리얼은 아니지만 타투도 하고 헤어 스크래치도 냈다. 세게 이미지 변신을 했다
슈퍼주니어 D&E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콘서트 ‘THE D&E’를 개최했다. 은혁은 “한국에서는 첫 유닛 콘서트를 했다. 아시아 투어는 전에 했었는데 유닛으로의 단독 콘서트라 가능할까 싶었는데 깜짝 놀랐다”고 자랑했다. 김신영은 두 사람을 데뷔 초부터 봐왔다며 “요새 더 어려진 느낌이다. 데뷔 때보다 훨씬 더 어려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에 데뷔했지만 동해와 은혁의 대중적인 인지도는 아쉽다고. 은혁은 “저는 정말로 아직도 사람들이 이특인 줄 안다. 이특 형이랑 같이 활동 안 하고 떨어져 있으니 더 이특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씁쓸해했다. 동해는 “여전히 저는 아무도 모른다. 모자도 안 쓰고 다니는데 잘 몰라보신다. 신인그룹 멤버라고 해도 믿는다. 진짜로 길거리 캐스팅 당할 뻔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글로벌 인지도는 최고였다. 동해는 “물건을 정말 잘 놓고 다닌다. 비행기에서 기타를 두고 내린 적도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에 기타를 놓고 내려서 뉴스에 나왔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아본다”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어 그는 “섹시, 큐트, 청량 중에 청량이다. 전 전혀 섹시하지 않다”고 했고 은혁은 “내가 멋있다고 생각할 땐 매일이다. 자기애가 좀 있다. 화장했을 때 너무 예쁘다”고 자아도취에 빠져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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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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