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수비' 우라와 만나는 전북, 결국 해법은 '닥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24 05: 28

우라와전 2연승을 위한 전북의 무기는 역시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우라와 레즈(일본)와 홈 경기를 펼친다. G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우라와전 2연승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 우라와 원정서 전북은 끊임없이 우라와를 몰아쳤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 또 우라와가 역습을 펼칠 때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장면도 내줬다. 따라서 홈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사진] 전북 제공.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1~2명의 부상 선수가 있지만 승패가 좌우될 팀이 아니다. 전북은 아시아의 최고다. 남은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우라와와 홈 경기서 전북의 전술은 특별하지 않다. 전북의 가장 큰 무기인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이미 우라와 오스왈드 올리베이라 감독과 선수단도 전북의 닥공에 대해서는 부담이 큰 모습이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전북의 공격은 파워풀하다.  상대와 경쟁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다르다. 어쨌든 전북이 강하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또 아오키 다쿠야는 "전북은 파워풀한 축구를 펼친다. 또 전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축구를 선보인다. 따라서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이동국과 김신욱이 있다. 아시아 최고 공격진인 이동국과 김신욱은 동시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이미 이동국은 원정에서 파워풀한 축구를 선보였다. 우라와의 짠물 수비를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우라와 수비가 온 몸을 던지며 막았기 때문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이동국은 우라와에게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신욱도 마찬가지다. 일본 축구를 상대로 김신욱의 높이는 굉장히 상대하기 어렵다. 1차전에서 골을 넣었던 아드리아노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김신욱의 출전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 
한 때 아시아를 평정했던 우라와는 수비적인 팀으로 변했다. 올 시즌 J리그서 6위에 올라있지만 공격력은 형편없다. 현재 4승 2무 2패를 기록한 가운데 6득점-7실점을 기록중이다. 경쟁팀들에 비해 공격력은 현저하게 부족하다. 반면 수비는 안정적이다. 
전북과 경기 후 J리그서 2연승을 펼쳤는데 모두 1-0 승리였다. 직전 비셀 고베와 경기서는 페널티킥으로 승리했다. 전반 9분에 넣고 나머지 시간동안 잘 잠궜다. 
전북은 지난 상주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임선영-이동국-로페즈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어야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따라서 선제골을 빨리 넣고 치열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닥공을 펼친다면 전북의 승리 가능성은 분명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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