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결승골' 토트넘, 브라이튼에 1-0 신승...손흥민 89분 소화

토트넘이 막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3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호브 앤드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23승1무11패를 기록하며 승점 70이 됐다. 첼시(승점 67), 아스날(승점 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와의 간격을 조금 벌리는데 성공했다.

새구장에서의 연승행진도 이어갔다. 토트넘은 앞서 새 구장에서 가진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승행진을 '4'까지 이어갔다.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브라이튼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브라이튼은 승점 34를 그대로 유지, 18위 카디프 시티(승점 31)과의 승점차도 벌리지 못했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3-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페르난도 요렌테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배치했다. 또 델레 알리, 빅토르 완야마,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원에 배치했고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를 4백 라인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총력전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570분 동안 득점이 없었던 브라이튼을 상대로 시종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88분 동안 브라이튼의 밀집된 수비벽을 뚫어내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센의 프리킥이 골문 앞으로 향하면서 혼전, 베르통언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다. 또 추가시간에는 알리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매튜 라이언의 선방과 수비 블록에 막혔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이어졌다. 21분 로즈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27분 알더베이럴트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빈센트 얀센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43분 에릭센이 왼발 중거리 슈팅이 터졌다. 중앙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은 왼발로 오른쪽 골문 모서리를 향해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44분까지 뛰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다. 오른쪽의 모우라와 위치를 바꿔가면서 돌파를 시도했다. 또 중앙으로 움직이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손흥민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후반 1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후반 25분에는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30분 왼발 터닝 슈팅, 32분 역시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의 개인 시즌 최다골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6도움)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1도움), 리그컵 3골, FA컵에서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 리그 14골 포함 모든 대회에서 개인통산 최다인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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