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등판 K쇼’ 힐, 29일 PIT전 출격...LAD 선발 정상가동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4 11: 26

[OSEN=허행운 인턴기자] 리치 힐(39・LA 다저스)이 좋은 컨디션으로 빅리그에 복귀한다.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낀 힐은 결국 ‘무릎 염좌’로 개막전 선발이 불발되면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부상에서 회복해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르면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불어 힐도 복귀 계획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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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힐이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힐의 재활 등판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지난 18일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54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번째 재활 등판을 마친 힐은, 2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확장 스프링 캠프 경기에서 6이닝동안 85개를 투구해 무려 16개의 삼진을 잡으며 성공적으로 재활 등판을 마쳤다. 이후 바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을 위해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1군 선수단에 다시 돌아온 상황.
켄 거닉 기자는 힐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들어오고 나면 로스 스트리플링이 이번 26일 선발 등판을 마지막으로 훌리오 유리아스와 동일하게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츠 감독이 ‘하이브리드 역할’이라고 부르는 2이닝에서 4이닝 정도를 맡는 불펜 투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에 부담이 많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리아스가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힐까지 돌아온다면 불펜이 추가적인 휴식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힐의 복귀를 반기는 메시지를 전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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