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e스포츠 팀에 대한 세계적인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 젠지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의 우승팀 ‘팀 리퀴드’도 2150만달러(약 24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e스포츠 매체 ‘Unikrn’은 팀 리퀴드의 모기업 ‘악시오매틱 게이밍’의 미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 문서를 조명하며 “‘악시오매틱 게이밍’이 215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익명의 투자자들에게 받았다”고 전했다. SEC 문서에 따르면 ‘악시오매틱 게이밍’은 2500만달러(약 286억원)의 투자 요청 중 86%를 유치했다.
‘악시오매틱 게이밍’은 지난 2018년 10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팀 리퀴드의 오너 그룹에 합류하는 등 다양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바 있다. 총 2600만달러(약 297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지난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는 템파베이 라이트닝의 소유주 제프 비닉, 워싱턴 캐피탈의 소유주 테드 레온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공동구단주 피터 구버가 참여했다.

팀 리퀴드는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LOL’ ‘도타2’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등 다양한 e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팀 리퀴드가 가장 명성을 떨치고 있는 분야는 LOL이다. ‘코어장전’ 조용인과 ‘더블리프트’ 피터 펭의 활약으로 역스윕에 성공하며 LCS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 팀 리퀴드는 오는 5월 1일 열리는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 참가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