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1%나 급등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신차 효과, 해외에선 SUV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회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주)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이 판매 102만 1,377대, 매출액 23조 9,871억 원(자동차 18조 6,062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3,809억 원), 영업이익 8,249억 원, 경상이익 1조2,168억 원, 당기순이익 9,53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선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102만 1,377대를 판매했다. (※ 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18만 3,9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83만 7,42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23조9,8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G90,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3조 878억 원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8,24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의 손익 개선 및 외화 관련 손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1조2,168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30.4% 늘어난 9,538억 원을 나타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