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율희, 상암동 가려다 자유로로...환장의 첫 주행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25 08: 57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율희가 처음으로 도로 주행에 도전하며 기막힌 실수를 연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초보운전 율희의 첫 도로 주행이 그려졌다.
율희는 이날 '살림남2'에서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쓰던 차를 물려 받았다. 그는 "아버님이 타시다가 오빠한테 물려주시고 이제는 저한테 주신 것"이라며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 차를 자랑했다. 그는 검정 세단에 고양이 귀를 다는가 하면, 핸들도 분홍색 손잡이로 바꾸고 초보 운전 마크를 붙였다. 

[사진] KBS 2TV '살림남2' 율희 운전

율희의 첫 주행 목적지는 시어머니의 모임 장소인 상암동이었다. 최민환은 짱이와 함께 첫 주행에 들뜬 율희를 배웅하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율희 또한 자신만만하게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 가지 않았다. 율희가 복잡한 내비게이션 설명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당황하기 시작한 것. 함께 탄 시어머니 또한 25년째 장롱면허였던 터. 율희는 불안하게 출발하며 보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뚫고 청담대교에 진입한 율희는 목적지인 상암동으로 가는 왼쪽 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지 못하고 오른쪽 차선에 머문 채 잘못된 길을 가고 말았다. 
급기야 율희가 설치한 두 개의 내비게이션이 각기 다른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율희는 걱정하는 최민환의 전화도 거절하며 운전에 집중했지만 비 오는 도시고속도로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강변북로에서 자유로까지 진입, 상암동은커녕 일산까지 향했다. 그는 지친 시어머니와 함께 자유로 휴게소에서 최민환을 기다렸다.
짱이와 함께 택시를 타고 도착한 최민환은 "당분간 운전하지 말고 어디 갈 일 있으면 오빠한테 얘기하자. 짱이도 고생하고, 비 오는데"라며 율희를 타박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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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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