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바람 잘 날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서 라이벌 맨시티에 0-2로 졌다.
맨유(6위, 승점 64)는 이날 패배로 4위권에 가까워질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경쟁팀인 첼시(4위, 승점 67)가 비기고 아스날(5위, 승점 66)이 패하며 격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호기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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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잘 버틴 맨유는 후반 9분과 21분 맨시티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와 르로이 사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를 시인해야 했다. 지난 21일 에버튼전 0-4 대패의 충격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연패. 9골을 내주는 동안 득점은 없었다.
맨유의 부진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족한 활동량도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에버튼에 패배 당시 상대보다 5km를 덜 뛰었다. 맨시티전도 상대보다 뛴 거리가 4km 적었다.
맨유는 각종 불명예 기록을 썼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197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 연속 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리그 홈 경기서 맨시티에 7패째를 당하며 라이벌 팀에 가장 많은 승리를 내줬다.
구세주인 것만 같았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심히 흔들리고 있다. 부임 후 초반 17경기서 14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9경기서 2승 7패로 극도로 부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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