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세비지 일침, "나라면 포그바 팔았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25 07: 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로비 세비지가 까마득한 후배인 폴 포그바(맨유)에게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맨유(6위, 승점 64)는 이날 패배로 4위권에 가까워질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경쟁팀인 첼시(4위, 승점 67)가 비기고 아스날(5위, 승점 66)이 패하며 격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호기를 날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을 0-0으로 잘 버틴 맨유는 후반 9분과 21분 맨시티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와 르로이 사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를 시인해야 했다. 지난 21일 에버튼전 0-4 대패의 충격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연패. 9골을 내주는 동안 득점은 없었다.
맨유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는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려 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수비력은 이날도 부족했다. 태클 1회에 그쳤다. 가로채기, 걷어내기, 슛차단은 없었다. 
중원 파트너인 프레드(태클 1 가로채기 2), 안드레스 페레이라(태클 1 가로채기 2 걷어내기 1) 등 동료뿐 아니라 상대 미드필드진인 페르난지뉴(태클 2 걷어내기 1 슛차단 1), 다비드 실바(태클 2 가로채기 1 슛차단 1), 일카이 귄도간(태클 1 가로채기 3)의 수비지표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맨유 출신 세비지는 포그바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라디오 5 생방송서 “나라면 포그바를 팔았을 것”이라며 “포그바가 에버튼전에 혹평을 받은 이후 맨시티전서 태클하는 걸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보지 못했다”고 혹평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