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실바가 맨체스터 더비를 지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89를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89)을 따돌리고 재차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맨시티는 후반 9분과 21분 측면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와 르로이 사네의 연속골로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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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자랑하는 2명의 실바가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후배 베르나르두 실바는 선제 결승골을 비롯해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3차례 슈팅 중 2번을 골문 안으로 보냈다. 동료 라힘 스털링과 함께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번의 드리블을 성공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후반 9분 팽팽한 영의 균형을 깼다. 맨유 레프트백 루크 쇼를 앞에 두고 왼발로 드리블을 하다가 박스 안에서 방향 전환과 함께 왼발 슛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선배 다비드 실바는 공수 양면에서 모두 빛났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키패스(4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88.6%였다. 수비지표도 뛰어났다. 태클 2회, 가로채기 1회, 슛차단 1회로 수비 전 지역에서 공헌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2명의 실바가 양분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가 선정한 MOM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다비드 실바는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뽑은 MOM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90min도 다비드 실바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을 부여하며 스타맨으로 꼽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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