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오버워치] '러너웨이 후예' 밴쿠버, 3주 연속 파워랭킹 1위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25 08: 32

정말 무서운 아이들이다. 겁 없는 신생팀의 패기인 줄 알았는데 스테이지1 우승의 기세를 살려서 스테이지2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밴쿠버 타이탄즈가 파워랭킹에서도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ESPN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2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러너웨이 1기를 전원 흡수에 주축으로 삼은 밴쿠버 타이탄즈는 3주 연속 파워랭킹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오버워치 리그의 팀 확장 전략에 따라 올 시즌 리그에 처음으로 공식 진출했다. 데뷔 시즌에도 불구, 스테이지 1 기간 중 7전 전승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소속된 태평양 디비전 1위는 물론, 리그 전체순위에서도 전장 득실차에 따라 뉴욕 엑셀시어를 누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최상위 시드 자격으로 진출한 시즌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8강전 보스턴 업라이징과 서울 다이너스티와 준결승 매치 모두 각각 3-0 및 4-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기간 중 대결을 포함, 오버워치 리그 데뷔 후 치른 공식10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대망의 결승전서도 풀세트 승부끝에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4-3으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받은바 있다.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2에서도 5연승을 내달리면서 태평양 디비전의 강호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ESPN은 "밴쿠버 '학살' 김효종이 리그 최고의 브리짓으로 변신했다. 마이너리그 언더독스에서 메이저리그 골리앗으로 팀이 진화했다. 조금 더 이기면 지난해 상황이 드래곤즈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라고 밴쿠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인정했다. 
밴쿠버를 이어 스테이지1 준우승 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2위, LA 글라디에이터즈가 3위, 뉴욕 엑셀시어가 4위, 런던 스핏파이어가 5위, 서울 다이너스티가 6위로 파워랭킹에 올라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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