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3회 2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뷸러는 다니엘 데소칼소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홈까지 쇄도하던 데소칼소가 다저스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에 아웃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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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뷸러는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순항했다.
호투하고 있던 뷸러를 무너뜨린 타자는 하비에르 바에즈였다. 뷸러는 6회 데소칼소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서 앤서니 리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바에즈에게 3점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96구를 투구한 뷸러는 홈런을 내주고 스캇 알렉산더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뷸러는 최고 구속이 시속 98.7마일(158.9km)까지 나오며 강력한 구위를 뽑냈다. 하지만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승리 요건을 지키지 못하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6회까지 3-6으로 밀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