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유도단은 김민정(+78kg)이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전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2회전 만 투리카(인도)를 삼각누르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옌안장(중국)을 지도승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라 한미진(충북도청)과 한국선수 간 맞대결을 벌인 끝에 지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다소 침체된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동메달을 시작으로 다시 컨디션을 회복,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5/201904251216776978_5cc128b5966ce.jpg)
한편 한국마사회 유도단 김임환, 김잔디는 각각 2회전과 패자 1회전에서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메달도전에 실패했다. 김민정, 김잔디는 다음날 치러진 남녀 혼성단체전에 출전해, 1회전, 준결승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일본에게 2-4로 석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