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양현종의 8연패 끊기, 장원삼의 LG 데뷔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25 12: 33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LG전. 봄비의 훼방만 없다면 중요한 일전이 성사된다. 
8연패에 빠진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배수진을 친다. 지난 겨울 삼성을 떠나 LG로 이적한 장원삼이 LG 데뷔전을 치른다. 
KIA는 최근 8연패다. 24일에도 외국인 투수 터너가 선발로 나섰으나 초반 대량실점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8연패 기간에 매 경기 최소 8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신본기의 타구에 왼 팔뚝을 맞고 강판됐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으로 추가 휴식을 한 뒤 25일 선발로 나선다. 양현종은 개인적으로도 승리가 절실하다. 올 시즌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 중이다.
양현종은 통산 LG 상대로 61경기에서 21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LG 킬러 면모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에서 LG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드디어 장원삼이 LG 신고식을 치른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장원삼은 재활군을 거쳐 2군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키워왔다. 장원삼은 “2군에서 직구 최고 스피드가 141km까지 나왔다. 이제 무릎은 괜찮고 몸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장원삼은 퓨처스리그에서 불펜으로 5경기에 출장해 2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6이닝을 던져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이다. 장원삼은 삼성 시절인 지난해 6월 9월(LG전)이 마지막 1군 등판이다. 
KIA가 승리하려면 양현종이 호투 해야겠지만, 팀 타선도 분발해야 한다. 최근 4경기에서는 총 8득점, 경기당 2점에 그치고 있다. 4번 최형우의 부진이 도드라진다. 반면 LG는 이형종이 빠진 톱타자 자리에는 이천웅, 조셉이 빠진 4번은 채은성이 잘 메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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