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강원 원정길에 오른다. 대구와 강원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는 오는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서 오후 4시 열린다.
대구의 목표는 강원전 6연승과 선두권 추격 두 가지다. 통산전적서 강원에 15승 9무 10패로 우세하고 최근 5경기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도 승점 3을 챙겨 선두권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현재 3승 4무 1패 승점 13으로 4위에 올라있다.1위 전북, 2위 울산, 3위 서울이 모두 승점 17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구는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서 히로시마에 0-1 석패를 당했지만 리그서는 2승 2무로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포항을 상대로 3-0 완승 거뒀고, 성남, 수원과는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에드가가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고 컨디션이 좋은 김대원, 츠바사 등이 강원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주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전현철, 임재혁 등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전현철은 지난 23일 열린 R리그서 2도움을 기록하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 강원은 3연패 이후 지난 경기 승리를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재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인 상황서 제주에 4-2 승리를 거뒀다. 제주 원정서 귀중한 승점을 따면서 선수단의 동기부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가 강원의 기세를 누르고 강원전 6연승과 선두권 추격을 달성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dolyng@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