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트롯'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준결승을 넘어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 1, 2라운드를 합산해 결승 진출자 5인이 가려졌다.
역시 1위는 대국민 투표 1위, 폭발적인 관객 점수를 획득한 송가인이었다.

앞서 준결승 1라운드에서 정미애가 모두에게 칭찬을 받으며, 700점 만점에 658점을 얻어 홍자를 꺾고 1위에 올랐다. 1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홍자는 2위, 정다경은 3위로 하락했다. 300명의 관객 점수가 합산된 결과 1위 정미애, 2위 홍자, 3위 송가인, 4위 정다경, 5위 김나희였고, 송가인은 "나도 3등을 할 수 있구나, 나도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걱정했다.
송가인은 준결승 2라운드에서 김소유와 함께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열창, 극찬이 쏟아졌다. 원곡자이자 레전드 김연자는 "이 노래가 내 꿈을 이룬 노래다. 처음으로 김연자의 이름을 알렸다. 노래가 굉장히 어려운데, 두 분이 열심히, 열창으로 끝내주게 잘 불러줘서 정말 감동 받았다. 진짜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고, 송가인은 관객들의 엄청난 지지 속에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2위 정미애는 준결승 무대에서 가장 돋보였는데,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해 불렀다. 이에 조영수는 "첫 소절을 듣고 함성이 나오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 음악적인 단점을 찾을 수 없었다. 명곡과 명품보컬이 잘 맞아야 국민가요가 되는데, 김연자의 명곡에 명품 보컬이 섞이니까 최고의 국민가요로 소화한 것 같다"며 극찬했다.
송가인과 정미애의 실력이 박빙인 탓에 결승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3위 홍자는 준결승 2라운드에서 김나희와 장윤정의 '콩깍지'를 불렀다. 노래 자체가 귀엽고 발랄해서 홍자보다는 김나희에게 더 어울렸다. 이에 홍자는 "처참히..나희가 내 발목을 거는 느낌이었다"며 좌절했지만, 다행히 3위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최종 4위는 홍자를 위협했던 김나희다. 자신에게 잘 맞는 찰떡 노래 '콩깍지'를 열창해 신지, 장윤정에게 칭찬을 들었다.
숙행과 정다경 중에 최종 5위가 있었고, 1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한 정다경이 한 단계 하락한 5위로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숙행과는 16표 차이 극적인 승리를 이뤘다.
3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까지 최후의 5인이 결정됐고, 제1대 미스트롯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내일은 미스트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