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에서 남궁민이 김병철을 업고 제대로 최원영을 정조준했다.
25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극본 박계옥)'에서 나이제(남궁민 분)의 빅픽처가 시작됐다.
선민식(김병철 분)은 이재준(최원영 분)의 비리자료를 비밀리에 캐기 시작했다. 이어 녹취록을 통해 이재준이 정의원을 겨냥하면서 그를 저격해 관련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덮으려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민식은 "보관 철저히 해라"며 비리관련 USB를 넘겼다. 그러면서 이재준의 약점을 잡은 자신을 가민히 안 둘 것이라 했고, 오히려 나이제(남궁민 분)을 언급하며 "그 쪽이 나을 것, 같이 제껴야할 공통의 목표가 새겼다"면서 이재준 저격에 정조준했다.

나이제는 이재준이 배후를 지시해 모든 교통사고 관련한 비리를 잡아냈다. 녹취록 기록들을 모아 정의식(장현성 분) 검사에게 모두 넘겼다. 그러면서 "좀 잡아 쳐넣어달라"고 말했고, 정검사는 정식으로 고발 접수한 것인지 질문, 이어 자료들을 훑어보며 "이재준과 전쟁 시작하는 거냐"고 물었다. 나이제는 "시작은 진작에 했다"고 대답, 정검사는 "지금 나과장이 하는 얘기 정의라고 믿는 것이냐"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나이제는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며 떠났다.

하지만 2시간 전, 정의식은 이재준을 만났었다. 이재준이 사건 접수는 시간문제라면서 나이제와 손 잡고 터트렸던 보험사기를 언급, 도피 녹취를 덮으라고 하자, 정의식은 그런 이재준의 제안을 곱씹었다. 이어 정의식이 나이제가 넘긴 고발장 접수를 보류했고, 이재준은 "보류하지 말고 폐기처분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정의식은 이재준을 통한 엘리트 코스에 대해 야망을 품고 있었다.
한소금(권나라 분)은 이재준을 목격, 이재준이 한소금을 향해 다가왔다. 마침 나이제에게 전화가 왔고, 이재준이 한소금의 수화기를 뺏었다. 그러면서 나이제에게 "고발장 접수와 한빛 빼돌린 것 알고 있다, 근데 고발장이 잘 접수가 됐으려나"라면서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면 재미없다"며 정의식이 배신했음을 언급했다.
나이제는 이를 알아채며 "내가 준 가방, 채워야될 것이 많다"면서 한 시간 안에 가방을 채워가지고 오라고 햇고, 나이제는 "조건이 있다"면서 한빛이 3년 전 회장실에서 나왔던 영상을 언급했다. 이재준이 한빛을 공격하려했을 때 도망치던 한빛을 따라오는 이재준이 찍힌 CCTV 영상이었다. 이재준은 그 영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삭제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제는 "그것을 준비해달라"며 딜을 걸었고, 이재준은 "그럼 난 받아야할 것이 더 늘었다"면서 정검사에게 제출한 영상자료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이재준은 한소금이 보는 앞에서 동생 한빛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기도하려다 찍힌 영상을 가져오라고 했고, 한소금은 겁에 질렸다. 이재준은 한빛을 언급하며 한소금에게 따라오라고 했고, 한소금은 이재준이 자신을 납치할 것을 예상했다. 이미 나이제와 납치됐을 때 해야할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눴기 때문.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한소금은 더이상 동생 한빛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이재준 심리상태를 파악하겠다"며 이재준을 따라나섰다. 그러면서 이재준에게 "어릴 적 얘기를 들려달라"며 도발했다. 오히려 이재준의 트라우마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 했고, 이재준은 그런 한소금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재준은 한소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우리 엄마가 목을 맨 자리"라며 어릴 적 얘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과거 트라우마 고통에 괴로워했고, 한소금이 그런 이재준의 정신을 깨웠다. 이재준은 "내 유년시절, 제일 크고 중요했던 얘기"라며 자신의 말을 믿어줄 수 있냐고 했고, 한소금은 "이 곳에 얼마만에 온 것이냐"고 질문, 이재준은 그런 한소금 빤히 쳐다봤다. 이어 "옛 얘기를 하니 응어리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한소금을 바라봤고, 이어 "오늘은 고마웠다, 또 보자"고 말을 남겼다.

한소금은 나이제에게 이재준이 바로 출발했고, 자신은 지하주차장에 있단 사실을 전했다. 나이제는 이재준을 맞이, 그러면서 "까면 깔 수록 나쁜 놈이더라"며 도발했다. 이재준은 "다시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으나, 나이제는 그런 이재준에게 "이재환이 어쩔거냐"면서 "범죄 경력관리 잘해라, 누구를 살해지시해도 자료 남기지 마라, 만약 걸려서 저한테 오시면 아마 죽는 것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신경전을 보였다. 이재준은 "진짜 재밌는 사람"이라며 그런 나이제를 비웃었다.
이재준 앞에 나이제 작전대로 모이라(진희경 분)와 이재인(이다인 분)이 나타났다. 이어 정민재 의원을 주주명부에 올린다고 하자 이재준은 당황했다. 모이라는 "회장이 보유한 주식전부를 정민재 의원에게 증여하겠단 계약서가 있다"며 이를 던졌고, 이재준은 양도된 주식증여 계약서를 눈으로 확인하며 3년 전에 없어진 이 자료가 왜 나타났냐고 물었다. 마침 나이제가 나타나 이를 등록한 사람이 있다고 했고, 한빛이 나타났다.
이재준은 나이제가 쳐놓은 덫에 빠졌고, 그 자리에서 동시에 한빛에게도 당하고 말았다. 눈 앞에서 주식을 뺏긴 이재준은 허탈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이제를 노려봤다. 이재준은 나이제에게 "이거였냐"면서 "한빛을 이런 식으로 엮어 보호하려고 이렇게 돌린 거냐"며 발끈, 나이제는 "이정도 방패막을 만들어놓는건 당연지사"라며 비웃었고, 이재준은 "그 방패막 아주 크고 단단하게 만들어라,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우리 꼭 만나야겠다"며 역풍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나이제를 향해 이를 갈았다.

한소금은 다음날 나이제에게 고맙다고 했다. 나이제는 "하루 빨리 우리가 위험해지기 전에 이재준을 잡아야할 것"이라면서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모이라와 이재인을 찾아갔고, 다시 작전을 짰다.
그 사이 선민식의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바로 나이제가 말한 대로 했기에 풀려날 수 있었던 것. 나이제는 선민식을 찾아갔고 정의원에 대한 자료를 넘기라고 했다. 선민식은 태광병원 VIP 센터장 자리를 걸었고, 선민식을 솔깃하게 했다. 선민식은 "그게 가능하냐"고 질문, 나이제는 "말이 된다면 내가 짠 판에 들어올 것이냐"며 공조를 제안, 선민식은 "원한다면 허수아비 왕도 될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나이제는 모이라와 이재인에게 선민식 추천을 전했으나 두 사람은 이를 반대했다. 결국 나이제는 VIP 센터장인 김병준을 직접 차자갔다. 그 역시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나이제가 선민식을 자리로 불렀고, 그는 "저 놈은 죽어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했다. 선민식은 아들에게 간이식할 사람을 연결해주겠다고 제안, 결국 아들의 목숨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선민식은 이재준을 찾아갔다. 이재준에게 "보내주신 사람 덕분에 살인누명도 안쓰고 나왔다"면서 고영철을 이재준 부탁으로 받아줬던 일화를 언급, 그러면서 "그 친구가 정민재 의원을 죽였는데 몰랐었냐"면서 "본부장님이 보냈다고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제는 장민석 센터장을 찾아가 이재준과 손을 잡았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이재준 잡기 전에 형부터 잡을 것"이라며 그를 공격할 것이라 했다. 이어 모이라를 찾아가 선민석을 센터장으로 앉히기 위해 장민석을 망가뜨릴 것이라 했다.
이재준은 의식불명인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산소호흡기를 떼려고 할 때 나이제가 나타나 이를 막았다. 또 다시 이재준의 살인을 막은 나이제, 그를 잡기위해 선민식과 손을 자븐 모습이 그려져 적과의 동침이 성공할 수 있을지 쫄깃함을 남겼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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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 프리즈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