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정글 ‘정복자’ 3대장, MSI 출전 대기 중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26 06: 49

[OSEN=임재형 인턴기자] ‘정복자’ 룬을 장착하고 솔로 랭크를 말 그대로 정복하고 있는 정글 3대장 ‘렉사이’ ‘자르반 4세’ ‘킨드레드’가 ‘2019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출전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정글 3대장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적용된 9.8패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9.8패치는 오는 5월 1일부터 펼쳐질 MSI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복자’ 룬의 강력함은 소규모 지속 전투에서 빛을 발한다. ‘정복자’는 적 챔피언에게 공격 또는 스킬로 피해를 입힐 시 ‘적응형 능력치 상승’ 효과를 받는다. 5중첩에 달성하게 되면 피해량의 10%가 고정 피해로 변환 되며 그만큼 체력을 회복한다. 정글러가 주로 선택하는 ‘감전’ ‘칼날비’는 순간적인 데미지 증폭에 강점이 있지만, 지속 전투력이 부족하다. 갱킹 능력이 뛰어난 ‘포식자’와 어그로 관리가 좋은 ‘여진’도 마찬가지다. ‘정복자’는 지속 싸움을 벌였을 때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준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렉사이’ ‘자르반 4세’ ‘킨드레드’는 솔로 랭크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챌린저 티어(26일 기준)에서 렉사이는 픽률 32.8%, 밴율 77.81%, 승률 52.97%를 기록했다. 자르반 4세(픽률 31.5%, 밴율 6.3%, 승률 55.11%)와 킨드레드(픽률 24.1%, 밴율 40.82%, 승률 51.81%) 또한 순항 중이다.

왼쪽부터 렉사이, 킨드레드, 자르반 4세.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정복자’ 3대장이 정글을 지배하자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업데이트 디자이너 ‘Repertoir’ 데이비드 카푸로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9.9패치에서 ‘렉사이’ ‘자르반 4세’ 너프, ‘킨드레드’ ‘바위 게’ 조정 등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 팬들은 5월 19일까지 열리는 MSI에 9.9패치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8일 데이비드 카푸로가 “9.8은 MSI 패치다”라고 못박은 만큼, 우선 MSI는 9.8패치로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클리드' 김태민(왼쪽)과 '닝' 가오 젠닝.
MSI에서 실력을 선보일 4대 리그(한국, 유럽, 북미, 중국)의 정글러 중에선 SK텔레콤의 ‘클리드’ 김태민과 IG의 ‘닝’ 가오 젠닝이 뛰어난 ‘정글 3대장’ 성적을 올렸다. 김태민의 자르반 4세(76.2%), 킨드레드(71.4%), 렉사이(72.2%) 통산 승률은 모두 70% 이상을 기록했다. 김태민은 최근 7일간 솔로 랭크에서도 자르반 4세(5승 2패), 렉사이(14승 3패), 킨드레드(4승)를 연습하고 있다. 가오 젠닝은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오 젠닝의 렉사이(84.6%), 자르반 4세(80%), 킨드레드(80%)의 통산 승률은 모두 80%를 넘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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