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영장실질심사 출석 ‘묵묵부답’[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26 15: 32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앞서 경찰에 출석했을 때와는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이 26일 오후 2시경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박유천은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하고 나타났고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고 빠르게 법원에 들어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sunday@oen.co.kr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국과수로부터 박유천의 체모(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수원지검은 박유천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sunday@oen.co.kr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는 혐의다. 
하지만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측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박유천이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지난 4일 마약류 불법 복용 혐의로 구속이 되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연예인 A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강요했다고 진술하면서 언급됐다. 황하나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인 A씨가 자신이라고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youngrae@osen.co.kr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 중 불거진 제모 관련 마약 투약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졌고 박유천은 “제모는 꾸준히 해왔던 것”이라고 해명하는 등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런데 국과수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전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연예계 은퇴를 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유천은 기자회견와 같이 줄곧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영장실질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재현 기자 hyun309@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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