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삼성-LG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삼성은 덱 맥과이어, LG는 타일러 윌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전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9이닝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대기록 달성 후 첫 등판. 그리고 KBO리그 2년차 윌슨은 평균 자책점 1위(0.66)를 질주중이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노히트노런 투수와 평균 자책점 1위 투수의 빅매치"라며 "예전에는 에이스의 대결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에이스끼리 붙여야 흥행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를 어썸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팬들에게 경품을 나눠주고 선수와의 스킨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우선 이날 경기 중 수시 추첨을 통해 홈런인형 1000개를 관중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선수 영상을 통한 추첨, 응원단장 즉석 추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홈런인형이 주인을 찾아갈 예정이다.
경기 후에는 '블루밋(선수 퇴근길 스킨십)' 이벤트도 열린다. 선수들은 홈팬들과 접촉할 수 있는 동선으로(로비 → 중앙매표소 앞 광장 → 고객센터 옆 지하계단) 퇴근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선수 사인, 포토타임 등 팬서비스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 전에는 박해민, 구자욱, 최충연이 각 70명의 팬들과 함께 선수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한 팬 30명과 함께 하는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행사도 경기 전에 열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