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알파고' 김성현, 이제동의 '미친 저그' 누르고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26 20: 00

절묘한 시점의 메카닉 전환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이제동의 준비한 두 번째 카드 '미친 저그'도 김성현에게 막혔다. 
김성현은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D조 이제동과 1차전 2세트 '콜로세움'서 다수의 멀티를 바탕으로 생산된 메카닉의 힘으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앞선 1세트를 패한 이제동이나 승리한 김성현이나 승리를 위한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김성현은 1-1-1으로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렸고, 김성현의 체제를 지켜본 이제동 역시 레어에서 퀸즈 네스트를 재빠르게 건설해 하이브 체제의 '미친 저그'를 준비했다. 

이제동의 상황을 파악한 김성현도 자연스럽게 메카닉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힘싸움에 나섰다. 이제동은 김성현의 발키리를 줄인 뒤 울트라리스크와 가디언-디바우러 조합으로 김성현의 자원줄을 두들겼다. 김성현은 묵직하게 메카닉 조합을 내세워 이제동의 확장 기지를 계속 타격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점차 힘을 잃은 이제동이 뮤탈리스크를 뽑아내 힘겹게 김성현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자원력에서 힘이 빠지면서 병력까지 힘을 잃어나갔다. 김성현은 골리앗과 사이언스베슬로 이제동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뮤탈리스크를 궤멸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16강 D조
▲ 1경기 김성현 2-0 이제동
1세트 김성현(테란, 11시) 승 [오버워치] 이제동(저그, 5시)
2세트 김성현(테란, 5시) 승 [콜로세움] 이제동(저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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