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프레드-존스 맨유 3총사' EPL 18-19시즌 최악의 베스트1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27 11: 02

 1등이 있으면 꼴찌가 있고, 최고가 있다면 최악이 있기 마련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6일(이하 한국시간) 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베스트 11명을 뽑아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맨시티(6명)와 리버풀(4명) 선수들로 10명이 채워졌고, 나머지 한 자리를 폴 포그바(맨유)가 포함됐다. 영국 언론은 에당 아자르와 손흥민이 빠진 점, 포그바가 포함된 점 등을 이변으로 꼽으며, PFA의 투표 결과에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프레드-무스타피-알론소(왼쪽부터) / GMS 홈페이지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GMS)는 27일(이하 한국시간) 2018-2019시즌 최악의 베스트11을 자체 선정했다. 맨유 선수가 3명, 첼시가 2명, 아스널도 2명이 포함됐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으로 11명을 선정했다. 
▲골키퍼는 아스미르 베고비치(본머스)가 세르히오 리코(풀럼)를 제치고 선정됐다. 매체는 "리코가 풀럼에 재앙이었지만, 베고비치의 급격한 폼 저하도 놀랍다. 베고비치는 리그 24경기에 출장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책을 5차례나 기록했다. EPL 골키퍼 중 최다"라고 설명했다.  
▲4백 수비로는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아스널), 시코드란 무스타피(아스널), 필 존스(맨유), 마르코스 알론소(첼시)가 뽑혔다. 4명 모두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을 하는 빅클럽 선수들이다. 첼시, 아스널, 맨유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영국 매체가 뽑은 2018-2019시즌 최악의 베스트11 / GMS 홈페이지
▲미드필드 3명은 프레드(맨유),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풀럼), 조르지뉴(첼시)가 선정됐다. 프레드는 지난 여름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리그 13경기 출장에 그쳤고 기록은 1골에 그쳤다. 팀내 경쟁에서도 밀려나 주로 벤치 신세다.
사리 첼시 감독이 애지중지 편애하는 조르지뉴는 첼시에서 47경기 출장해 1골, 도움은 하나도 없다. 매체는 "조르지뉴는 EPL 리그에서 2865개의 패스를 했다. 그러나 아직 단 하나의 도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풀럼은 앙귀사를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에 영입했지만, 22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하나도 없다.
▲최전방 3톱에는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브라이튼), 로랑 데포트레(허더즈필드 타운), 알렉시스 산체스(맨유)가 선정됐다. 
이란 국가대표인 알리레자는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21골 12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1700만 파운드(약 255억 원) 이적료로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으나 리그 17경기에 출장해 득점, 도움이 하나도 없다. 데포트레는 스트라이커로 23경기에 출장해 단 1도움을 기록했다. 
산체스가 최악의 베스트 11 명단에 빠질 수가 없다. 매체는 "EPL 역사상 가장 최악의 계약이 아닐까. 산체스 주급은 계속 논쟁거리였다. 리그 1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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